作词 : 백현진
作曲 : 진수영
사람이 있다. 어렵게 어렵게 취직을 했다.
결혼을 한다. 계절이 몇 번 바뀐다.
실직을 했다. 어렵게 치킨집을 열었다.
손님이 없다. 계절이 뒤죽박죽이었다.
폐업을 했다. 공기가 엉망진창이다.
이혼을 한다. 썩거나 타들어갔다.
부채는 많다. 쓸 손이 없다.
전등이 있다. 환하다.
바다에 간다. 크고 아주 길게 숨을 들이킨다.
파도를 본다. 크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.
자살을 한다.
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이 빈소에 있다.
육개장을 가끔 떠먹으며 소주를 들이부었다.
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은 곧 너무 취했다.
빈소를 빠져나왔다. 걸었다.
간신히 가로수를 붙잡고 비틀거리며 오줌을 눈다.
휴대폰 배터리는 나갔다. 별이 반짝인다.
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은 혼잣말한다.
병신아
"이 병신아, 죽긴 왜 죽어
병신새끼아,
죽긴 왜 죽냐고,
죽긴 왜 죽냐고"
[00:00.000] 作词 : 백현진
[00:01.000] 作曲 : 진수영
[01:08.312] 사람이 있다. 어렵게 어렵게 취직을 했다.
[01:16.885] 결혼을 한다. 계절이 몇 번 바뀐다.
[01:26.541] 실직을 했다. 어렵게 치킨집을 열었다.
[01:37.246] 손님이 없다. 계절이 뒤죽박죽이었다.
[01:47.485] 폐업을 했다. 공기가 엉망진창이다.
[01:52.023] 이혼을 한다. 썩거나 타들어갔다.
[01:57.213] 부채는 많다. 쓸 손이 없다.
[02:07.061] 전등이 있다. 환하다.
[02:16.653] 바다에 간다. 크고 아주 길게 숨을 들이킨다.
[02:26.237] 파도를 본다. 크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.
[02:35.954] 자살을 한다.
[03:16.582] 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이 빈소에 있다.
[03:23.607] 육개장을 가끔 떠먹으며 소주를 들이부었다.
[03:27.607] 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은 곧 너무 취했다.
[03:33.253] 빈소를 빠져나왔다. 걸었다.
[03:37.369] 간신히 가로수를 붙잡고 비틀거리며 오줌을 눈다.
[03:42.415] 휴대폰 배터리는 나갔다. 별이 반짝인다.
[03:53.510] 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은 혼잣말한다.
[04:02.743] 병신아
[04:08.873] "이 병신아, 죽긴 왜 죽어
[04:15.829] 병신새끼아,
[04:20.924] 죽긴 왜 죽냐고,
[04:27.171] 죽긴 왜 죽냐고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