향바코

歌手: Khundi Panda Noogi Don Sign. • 专辑:가로사옥 • 发布时间:2020-07-26
作词 : Khundi Panda, Noogi
 作曲 : IOAH, Noogi
 난 다 하고 있어 지금 내 최선은
 치열하게 배신감을 느끼고선 그만큼의 애정을
 내 방을 떠난 그들과 남은 그들에게 나눠줄 것
 의연해진 나에게 새겨졌고 새길 흔적
 내 가사는 심바형과의 대화와
 아카시형의 차를 타고 함께 샌 야밤
 또 경진이형이 준비한 정신적 사랑
 누굴 위한 건지는 몰라도
 느꼈지 멀리서 나마
 함께 설렜던 건 제원이형의 첫 데뷔앨범
 자극되어서 나도 따라 잡아야 겠다 얘기했고
 기흥 판교 연남의 시간을 넘어
 상수까지 옮겨도 늘 와준
 주현이형과 부딪힌 술잔들
 내겐 경민이의 의리
 희수가 그리는 중인 만화
 종빈
 재우
 준기 형도 있던
 스물 두 살의 낭만
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한 민호형의 위로 말과
 합정에서 편하게 볼 규섭이형도 있어 항상
 내 전환점은 재승이형이 나를 믿고서
 만든 앨범 단 한 장
 그때 커리어는 시동 켜
 그때 나와 하는 걸
 모두 형에게 반대했어도
 내 잠재를 보고 해보라 했던
 셔니슬로우
 진보형
 스치듯 달려온 시간을 바라보면서
 의미가 없는건 없단걸 느껴
 잠시동안 나눈 대화
 그 대화의 말투 그 공기마저
 만들어줬어
 이 방의 공기를
 향기를
 내 이야기는 준용이형의 보석
 녹색이념을 만들 시기의 태균이형의 노력
 아카드스튜디오와 떠들어댔던 새벽 노원
 서교동 무드에서 켄드형이 짠 수 십번의 공연
 당산 오피스텔에 가서
 종종 나눈 담소
 진로를 고민하던 여름씨는
 5년째 음악 하고
 걱정 반 반가움 반
 인환이형은 전화 한 통
 서울 올 때 민우형과 상범이형도 보자는 약속
 그 모든 것들이 여전히 나에게 차있어
 어쩌면 나 그 자체
 당신들이 만들은 나의 기억
 그래 고3때 내 공연은 화나형이 처음 세웠네
 내 믹스테잎을 먼저 알아봐 준 형 제리케이와 JJK
 이 가사는 내 현재와 지난 날들의 덩어리
 익숙해진 게 소중한 게 되었기에 나는 적었지
 이 곡은 '낭만'이라는 곡을 쓴 내 3년 전 위
 지금 이 가사에 적지 못할 이름들까지의 경험치
 스치듯 달려온 시간을 바라보면서
 의미가 없는건 없단걸 느껴
 잠시동안 나눈 대화
 그 대화의 말투 그 공기마저
 만들어줬어
 이방의 공기를
 향기를
 윤태 신이 재륜 현수 하민이와 했던 885
 영광이가 취한 기분은 내 3년 전을 닮았고
 그때쯤에 나는 술보다는 쥬스였거든
 예전이란 지금을 위해서 있는 첫 걸음
 다 떼고 나니 오히려 편하게 만났지 한결이는
 심차 역시 편해 우리 곧 있으면 아저씨들
 막상 1년 뒤면 다 떠날 수도 있지만 적지
 그렇게 보낸 친구들마저 만든 거니까 현실을
 현실은 현재이자 내가 사는 공간
 언젠가는 사라질 때쯤 주변의 모든 게 바뀌어가
 변화란 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산불
 잿더미로 남았던 관계들은 재생 못 하는 앙금
 그 탄 냄새를 맡기 싫어
 비누칠 했지만
 어느 순간에
 깨달아버렸던 사실인 것.
 결국 내가 스스로 택하고자 느낀 상실감
 받아들이고 나니까 그게 내게 풍기는 향기야
 없단 걸 느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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