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친구들은 궁금하지
요즘 뭘 하면서 사느냐고
아무 대답 대신 웃고 말지
그냥 정신없이 사느라고
나의 부모님께 죄송하지
나름 기 안 죽게 키웠는데
아들 자랑 한 번 못해보고
아마 짠하게 주무실 테니
해가 빠른 건지 내가 느린 건지
더 들러붙고 싶은 주말
삐쩍 마른 꿈이 안쓰러웠는지
얹히도록 맥이는 밤
어영부영 살아가다 소녀를 만나
동화 같은 말을 하는
소년이 되었네
저 별 같은 사랑하다 이별을 만나
힘아리도 하나 없는
어른이 되었네
해가 빠른 건지 내가 느린 건지
더 들러붙고 싶은 주말
삐쩍 마른 꿈이 안쓰러웠는지
얹히도록 맥이는 밤
키만 훌쩍 자라놓고 울기는 싫어
음이 붙은 말을 쓰는
연필이 되었네
근사하진 못할 거야 내가 느낀 건
어렴풋한 나에게는 네가 답이야
나도 가끔 궁금하지
아니 하루하루 묻곤 하지
내가 어른인지 소년인지
아님 영화 속 배우인 건지
[00:18.68]나의 친구들은 궁금하지
[00:23.44]요즘 뭘 하면서 사느냐고
[00:27.84]아무 대답 대신 웃고 말지
[00:32.28]그냥 정신없이 사느라고
[00:36.82]나의 부모님께 죄송하지
[00:41.28]나름 기 안 죽게 키웠는데
[00:45.95]아들 자랑 한 번 못해보고
[00:50.46]아마 짠하게 주무실 테니
[00:54.95]해가 빠른 건지 내가 느린 건지
[00:59.13]더 들러붙고 싶은 주말
[01:03.88]삐쩍 마른 꿈이 안쓰러웠는지
[01:08.26]얹히도록 맥이는 밤
[01:14.30]어영부영 살아가다 소녀를 만나
[01:23.27]동화 같은 말을 하는
[01:27.03]소년이 되었네
[01:32.25]저 별 같은 사랑하다 이별을 만나
[01:41.49]힘아리도 하나 없는
[01:45.14]어른이 되었네
[02:07.60]해가 빠른 건지 내가 느린 건지
[02:11.72]더 들러붙고 싶은 주말
[02:16.40]삐쩍 마른 꿈이 안쓰러웠는지
[02:21.12]얹히도록 맥이는 밤
[02:26.72]키만 훌쩍 자라놓고 울기는 싫어
[02:35.71]음이 붙은 말을 쓰는
[02:39.48]연필이 되었네
[02:44.72]근사하진 못할 거야 내가 느낀 건
[02:53.82]어렴풋한 나에게는 네가 답이야
[03:47.72]나도 가끔 궁금하지
[03:51.67]아니 하루하루 묻곤 하지
[03:56.08]내가 어른인지 소년인지
[04:00.72]아님 영화 속 배우인 건지